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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리뷰

20대 여자 카카오톡 선물하기 추천템

 

얼마 전이 언니 생일이었는데, 그래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선물이 많이 들어왔더라구요! 

안 뜯은 택배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서 언니 생일 택배깡 대신 해보겠습니다. 

 

 

간혹 선물하기로 친구한테 선물 보내면서 어떻게 배송될 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저만 그랬나요???

택배 상자부터 포장, 구성품까지 전부 낱낱이 소개해드릴게요!

 

 

1만 원대부터 4만 원대까지 낮은 가격 순으로 보실게요~

 

 

[ 1만 원대 ]

 

1. 닥터 브라이언 비타민 C&D 3000 (복숭아맛)

15,900원

 

 

가장 먼저 복숭아맛 비타민 젤리입니다!

비타민은 더운 여름에 건강 챙기라는 의미로 선물하기 좋지요.

 

 

일단은 닥터 브라이언 로고가 쓰인 상자로 배달옵니다.

취급주의 딱지가 붙어 있네요.

 

 

상자를 열면 별도의 완충재 없이 본품과 샘플, 쇼핑백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도 통이 플라스틱이라 배송 중에 망가질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맛은 복숭아 향이 가득하고 달달해서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아요.

별 생각 없이 집어먹다가 하루 권장량이 3알이라는 거 보고 큰 배신감이 밀려옵니다...

 

 

혹시 집으로 배송해서 친구한테 직접 선물하실 분은 동봉된 쇼핑백에 넣어서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언니한테는 저 상태 그대로 와서 공짜 쇼핑백 하나 생겼네요.

 

 

2. 그랑핸드 사쉐 40g

18,000원

 

다음은 종이백 상태로 걸어놓고 쓸 수 있는 방향제예요.

 

 

배송은 그랑핸드 로고가 박힌 박스가 오는데,

다른 택배 박스보다 두께가 얇아서 처음엔 "책 선물인가?" 했어요.

 

 

구성품은 간단히 본품 상자, 팜플렛 정도입니다.

 

 

이건 중간에 신기해서 찍은 사진이에요.

보통 이런 곳에서 오는 팜플렛은 열어보지도 않고 그냥 넘기고는 하는데,

여기서는 굉장히 좋은 향기가 나서 한 번 열어보게 되더라구요.

 

 

본품 상자를 열어보면 안에 방향제가 들어 있습니다.

안에는 향수 원액을 흡수한 암석이 들어 있다는데, 생각보다 가벼워요.

 

 

사용 방법을 찾아보니 옷장이나 차량 같이 비교적 좁은 공간에 비치하면 공간의 향을 자연스럽게 채워준다고 합니다.

권장 사용 기간은 1개월 반에서 2개월 정도!

 

 

9가지 향이 있는 사쉐 라인에서 언니는 릴리 오웬 사쉐를 골랐네요.

향조 노트에는 탑이 어쩌구, 미들, 베이스가 저쩌구 적혀 있는데 요약하면,

머스크를 베이스로 탑엔 자몽, 미들에는 워터 릴리를 넣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맡아보면 흙, 릴리, 과일 향 정도가 느껴져요.

선물하실 분이 꽃 향기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지금 저희 집에는 현관에 걸어 놨는데, 오히려 넓은 공간에 두니 향이 더 은은해진 것 같아서 좋네요.

 

 

 

[ 2만 원대 ]

 

3. 센녹 글로시 에브리데이 헤어 오일 60ml

27,000원

 

다음은 더현대품절템이라고 적혀 있는 헤어 오일입니다.

 

 

받아본 상자는 일반 택배 상자와 다르게 조금 예쁘게 생겼습니다.

뜯기 전부터 기대치가 조금 올라갑니다.

 

 

안에는 본품이 든 상자가 하나 더 들어 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등의 샘플이 종이로 된 완충재에 싸여서 옵니다.

 

 

상자 안에는 요로코롬 상자가 하나 더 들어 있습니다.

포장이 잘 돼 있는 건 좋지만 조금 손이 많이 가네요.(ㅋㅋㅋ)

 

 

드디어 나온 헤어 오일! 과 베이비 스크런치!

본품이 60ml로 생각보다 조그마하지만 여름이라 조금씩 덜어 쓰기에 좋을 것 같고, 같이 온 머리끈도 귀여워요.

 

 

사용 방법은 머리를 감고 타올 드라이 후에 젖은 모발에 발라주면 됩니다.

사용감은 오일이지만 끈적임이 없고, 막 씻은 것 같은 비누 잔향이 은은하게 오래 간다고 하네요.

 

 

포장부터 구성품까지 아기자기해서 딱 20대 선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3만 원대 ]

 

4. 타입 서비스 웹 캡

33,150원

 

다음은 아기자기한 색감 맛집 볼캡입니다.

 

 

배송은 요로코롬 깔끔한 하얀 택배 박스로 옵니다.

뭔가 인스타 감성이 느껴지네요.

 

 

구성품으로는 본품과 메세지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심플하지만 딱 열어보자마자 놀란 부분은,

색감!

 

 

진짜 딱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버블검이 튀어나온 것 같은 색감이에요.

라이트 핑크 톤이 이렇게 예쁘니 말해모해 레몬이랑 퍼플도 예쁠 것 같습니다.

자주 훔쳐 쓰고 싶은 비주얼

 

 

그리고 몰랐는데 이 모자가 핏이 예쁘다는 걸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랑 언니가 얼굴형이 조금 각져서 모자를 자주 실패하는데,

이 모자는 모양이 잘 잡혀 있어서 살짝만 얹듯이 써도 예뻐요!

더욱 자주 훔쳐 쓸 예정

 

 

언니꺼 쫌쫌따리 훔쳐서 쓰다가 월급 들어오면 저도 새로 하나 지를 생각...입니다.

여러분이 레몬이랑 퍼플 중에 골라주세요 ㅎㅎ

 

 

5. 조 말론 런던 코롱 9ml

34,000원

 

다섯 번째는 선물계의 바이블 조 말론 코롱입니다.

 

 

택배 상자 외관은 평범합니다.

 

 

안에는 정말 심플하게 본품 상자가 딱 하나 들어 있습니다. (자신 있다는 걸까요)

완충재가 같이 들어 있었는지 아닌지는 잘 기억나지 않네요 ㅜㅜ

 

 

저 상자를 열면 종이 완충재 사이에 아주 미니미한 9ml 코롱이 숨겨져 있습니다.

거의 손가락만한 사이즈예요. 작긴 하지만 상당히 귀엽네요.

 

 

처음 보신 분은 이 작은 게 뭐 이리 비싼가 하실 수도 있지만

본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100ml가 235,000원, 30ml가 110,000원이나 하네요.

테스터나 샘플 처럼 본품 구매하기 전에 써보기 좋을 것 같아요.

 

 

선물 받은 향은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입니다.

설명에는 꽃의 귀족, 작약의 화려함을 담은 향이라고 하네요.

여기에 사과, 자스민, 장미 등의 부드러운 관능미(...)가 여운을 남긴다고 합니다.

 

 

제가 사실 코가 민감하고 호불호가 분명해서 가리는 향이 많은데,

이 향은 부담스럽지 않은 비누향? 베이비파우더 향? 같은 게 나서 좋더라구요. (나 작약 좋아했네)

 

 

선물하실 분이 평소에 은은한 향을 선호하신다면 무난히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요즘 세상에야 카카오톡 선물이 으레 하는 일이 되었다지만,

상대에게 좋아하는 향을 선물하는 일은 상당히 낭만적인 것 같네요.

 

 

6. 논픽션 바디 로션 300ml

39,000원

 

이번에도 역시 향으로 유명한 논픽션의 바디 로션입니다.

 

 

택배 상자는 상당히 부피감이 있어요.

여기도 모양이 살짝 특이해서 테이프 없이 포장 되어 있습니다.

 

산림보호...적혀 있길래 함 찍어봤습니당

 

안에는 본품 상자가 종이 완충재에 한 겹 더 싸여 있습니다.

선물 포장이라서 같이 온 카드에 해피 버스데이가 적혀 있네요.

 

 

본품 상자가 하나 더(...) 들어 있었네요.

이번 선물도 포장이 여러 겹 되어 있는 편입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바디 로션 본품!

300ml라 양은 넉넉하고, 거의 손바닥 만한 것 같습니다.

 

 

선물 받은 향은 가이악 플라워입니다.

향에는 와일드 로즈, 가이악우드, 앰버, 바닐라가 들어 있고,

설명에는 스모키하게 변주되는 앰버리 플로럴의 순수함과 관능, 이라고 적혀 있네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꽃 향인데 훈연 향도 조금 난다는 소리인가?)

 

 

맡아보면 확실히 꽃 향기를 한 번 누른 것 같은 은은한 향이 베이스인데, 그 위로 알듯 말듯 미묘한 향이 하나 더 섞여 있어요.

되게 익숙해서 정체를 알고 싶은데 생각은 안 나고 그래서 괜히 계속 맡게 되는...혹시 이걸 노린 건가?

 

 

전에 논픽션에서 향이 굉장히 강한 핸드크림을 썼다가 이미지가 조금 안 좋게 각인이 돼 있었는데,

가이악 플라워는 온몸에 발라도 될 것 같이 은은해서 좋네요.

다시 이미지가 좋게 바뀌는 순간입니다. (ㅋㅋ)

 

 

 

[ 4만 원대 ]

 

7. 클라랑스 립 오일 7ml 세트

40,000원

 

대망의 마지막 4만 원대!

대라기엔 정확히 4만 원이긴 하지만 어쨌든(ㅋㅋㅋ) 립 오일입니다.

 

 

상자는 부피감이 적은 편은 아닙니다.

다 열어본 입장에서 보기에는 조금 과대 포장 같네요.

 

 

안에는 얇은 상자 하나와 본품 세트가 든 백 하나가 종이 완충재에 싸여 들어 있습니다.

 

 

본품만 모아두면 요렇습니다.

얇은 상자의 정체는 작은 손거울이고, 빨간 백에는 본품 세트가 들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본품 열어볼게요.

 

 

먼저 본품인 립 컴포트 오일입니다.

용량은 7ml이고, 일반 틴트보다 작은 사이즈라 휴대하기 좋을 것 같네요.

 

 

선물 받은 색상은 3번 체리입니다.

생기 있는 체리빛 컬러로, 1번 허니와 4번 피타야와 함께 베스트 컬러예요.

 

 

색이 들어 있어서 낮에는 틴트 대용으로 바를 수 있고,

밤에는 립 슬리핑 마스크로 쓸 수 있다고 해요. 바르고 잘 수 있다는 뜻!

리뷰를 찾아봤는데 립밤으로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각질을 잠재워준다고 합니다.

 

 

틴트나 립스틱만 바르면 각질이 부각된다 하시는 분께 선물하면 좋을 듯 합니다.

 

 

 

다음은 세트에 함께 들어 있는 사은품, 엑스트라 퍼밍 넥 크림입니다.

용량은 5ml고, 샘플이라서 체험용으로 써보기 좋겠네요.

말 그대로 사은품이라 그냥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점!!!!

리뷰를 위해서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고 있는데,

롯데백화점 사이트에서는 6,000원이나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걸 발견했어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하트 손거울을 증정해주긴 하지만,

우리 저 작은 손거울을 6천원 주고 사서 쓰진 않잖아요?!

 

 

혹시 해당 제품을 선물하거나 살 예정이신 분들은 최저가를 찾아보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무리로 꿀팁 알려드린 것 같아 뿌듯하네요!

 

 

 

결론

 

조금 간지럽지만 저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는 시간이나,

다른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나에게 선물을 했을까 떠올려보는 시간을 좋아해요.

 

서로를 생각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좋아하는 누군가를 떠올리는 행복한 시간이 되셨길 바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