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집에서도 사무용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편인데, 어느 날 갑자기 삼각 모양 속옷의 불편함이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여자는 혈액순환이 중요한데 삼각 팬티는 사타구니의 림프절을 눌러서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어쩌구 저쩌구...예전부터 종종 들어왔던 이런 얘기들이 순식간에 뇌리를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지그재그에 들어가서 1. 달라붙지 않고 2. 편하며 3. 홈웨어 대용이 가능한가 를 살펴보며,
두 브랜드에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럼 라이프롬과 아리니샵 비교 리뷰 시작합니다!
본론
1. 라이프롬
배송
무료 배송
일요일(12일)에 결제해 토요일(16일)에 제품을 받았습니다.
아마 샵 여름휴가 기간이 겹쳐 제가 특수하게 늦게 받아본 상황인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는 당일출고를 원칙으로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격
현재 지그재그 단독특가로 올라와 있어 1개 [단품] 구매시 10,630원,
2개 [1+1 특가] 구매시 21,43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왜 단품 구매가 더 싼 거지?)
저는 특가 기간 아닐 때 사서 대신 쿠폰 할인 받았습니다.
2개 구매 할인 받고 지그재그 15% 할인 쿠폰 사용하여 총 19,800원 대에 구매 완!
제품
제품은 평범한 택배 배송용 비닐 포장에 싸여서 안에 바로 들어 있었습니다.
색상 선택지는 블랙과 그레이 두 개밖에 없어서 하나씩 구매했어요.
평소 바지 정사이즈는 M, 크게 나왔을 땐 S로 구매하는 편인데
이번엔 무조건 크게 입고 싶어서 무려 XL로 주문했습니다.
실제로 입어보니 적당히 널널하니 예상보다 잘 맞더라구요.
이 제품의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하나, 넓은 허리 밴드
밴드가 고무줄이 아니라 스판기 많은 천으로 두른 것 같은 느낌이라 배가 하나도 안 조여요.
아주아주 넉넉해서 저는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배를 잡아준다는 느낌은 없으니, 그런 느낌을 원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둘, 긴 기장
160cm 기준 허벅지 반 조금 넘게 내려오는 기장이었어요.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긴 편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홈웨어는 물론이고 편의점 같은 가벼운 외출도 부담 없이 가능할 것 같아요.
셋, 주머니
사실상 가장 중요한 특징!
구매 전에 여러 제품을 열심히 찾아봤지만 주머니가 있는 제품 자체가 드물더라고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 제품의 주머니는 퀄리티도 꽤나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휴대폰 같이 무거운 물건을 넣으면 당연히 바지가 조금 내려가긴 합니다.
그래도 주머니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만족!
아쉬운 점도 꼽아볼게요.
하나, 좁은 색상 선택 폭
(소곤) 여기 제품 색깔이 딱 두 개밖에 없어요...!
블랙과 그레이.
무난한 홈웨어로 입으실 분들이라면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그게 바로 나야나)
그래도 칼라풀한 선택지가 있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과 비교하면 조금 아쉽더라구요.
둘, 겉과 다른 패드 색상
여성 트렁크라면 대개 중앙부에 패드가 덧대어져 있는데,
이 제품은 패드가 겉과 다른 색상으로 붙어 있습니다.
블랙 제품에는 패드가 그레이로, 그레이 제품에는 패드가 화이트로.......(어째서?)
"어차피 안에 붙어 있는 거니까 난 크게 상관 없어" 하시는 분은 괜찮겠지만,
바지통이 딱 붙는 편은 아니다보니 저는 아주아주 조금 신경이 쓰였답니다.
만족도
전체적인 만족도는 아주 높습니다!
5점 만점에 4.6점으로 할게요.
2. 아리니샵
배송
무료 배송.
일요일(12일)에 주문해서 토요일(17일)에 택배 받았습니다.
라이프롬과 마찬가지로 샵 여름휴가 기간이 겹쳐서 배송이 늦어진 것 같습니다.
이런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당일출고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가격
1개 구매시 가격은 10,900원이지만,
샵에서 주는 10% 할인 쿠폰을 적용하시면 9,810원에 구매하실 수 있어요.
저는 지그재그 15% 할인 쿠폰을 적용해서 9,200원 대에 구매했습니다.
제품
라이프롬 제품과 동일하게 택배 배송용 비닐 포장 속에 제품이 바로 들어 있었어요.
서비스로 머리끈 여러 개를 함께 넣어주셔서 감동..!
사실 이 제품도 아주아주 크게 주문을 하려다가 사이즈 표를 보니
정사이즈나 한 치수 작게 주문해도 된다고 적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정사이즈인 95로 구매했어요.
제 기준 허벅지 반보다 조금 짧은 길이였어요.
이 제품의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하나, 다양한 색상 선택지
민트, 차콜, 핑크, 네이비, 그린, 브라운까지 무려 6가지 색상이 있었어요.
저는 그 중에 그린으로 픽했습니다.
예시 이미지보다는 색감이 더 어두운 것 같지만 그래도 무난무난하니 만족합니다.
둘, 디자인 디테일
오른 다리 하단에 작은 라벨이 하나 붙어 있고, 양 바지 끝단에 트임 디테일이 있습니다.
색감이나 디테일이나 디자인적으로 신경을 쓴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
거기에 안감 패드도 제품 색과 동일해서 마음이 편-안 했습니다.
셋, 넉넉한 사이즈
두 사이즈 업 한 라이프롬 제품보다 정사이즈로 산 아리니샵 제품이 오히려 품이 더 널널했어요.
다리 통이나 엉덩이 부분은 확실히 사이즈가 더 넉넉한 것 같고, 허리밴드가 고무줄로 되어 있긴 하지만
고무줄이 허리통보다 넓어서 하나도 조이는 느낌이 없습니다.
아쉬운 점도 이야기할게요.
하나, 예시 이미지보다 조금 더 어두운 실제 색상
완전 라이트한 그린을 생각하며 제품을 열어봤는데, 이게 무슨 색감인가 곰곰히 고민해보니
아하 딱 만원 지폐더군요.(ㅋㅋㅋ)
그렇다고 딱히 색감이 별로라는 말은 전혀 아니고, 예시 사진보다 조금 더 어둡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둘, 주름이 잘 가는 소재
아무래도 스판이 안 섞인 면 100 소재라 그런지 주름이 쫙쫙 잘 갑니다.
혹시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가 밖에 잠깐 외출할 일이 있어서
그대로 입고 나가신 분들은 아무래도 잠옷 같아서 조금 신경 쓰이겠죠?
하지만 이 정도는 저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ㅎ
만족도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을 찾기 어려운 제품이었어요.
무난무난하니 5점 만점에 4점 주겠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싸잖아요!
결론
결론만 놓고 말하자면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사실 배송 기간이 좀 길어서(그래봐야 4~5일) 언제 오나 기다리긴 했는데
이건 그냥 제가 우연히 샵 휴가 기간에 주문을 한 탓이니까 ㅎ
항상 여성 트렁크 하면 당연히 여유로운 제품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바이크 쇼츠처럼 생긴 제품이 7할 정도는 되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홈웨어 겸용이라 넉넉한 게 더 잘 맞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쇼핑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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